제 17 차 세계한상대회

한상(韓商)

한국 상인 을 뜻한다.

한상을 알기 전에, 화교-화인-화상을 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화교의 역사와 형성과정]

당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화상에 비해, 한상은 비교적 그 역사가 짧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링크를 찾기가 힘들지만, 1800년대 후반에는 이미 해외에 한국상인 들이 단체를 형성한 기록을 본 듯 하다.

1991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된 뒤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화상대회()가 모티브가 됐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 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7년 째를 맞이하고 있다.

1일차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사람은 블루홀의 장병규 씨 였다.

발표는 차분했고, 경청할 만한 내용도 많았다.

하지만, KAIST 출신 성공신화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다.

2년 동안 매주 100시간씩 일했다고 자랑하는 부분에선, 아연 실색 할 수 밖에 없었다.

4차혁명위원회 위원장이 저런 사람이라니… 참 답답할 노릇이다.

해상왕 장보고

안중근 의사를 지원했던 최재형 선생

재미동포 최초 백만장자 김종림 선생

한때 일본 소득세 1위를 기록했던 서갑호 선생

모두 전 재산을 조국을 위해 쓰신 분들이다.

4홀 좌측에 걸려있지만, 저 분들의 생애를 아는 이는 몇이나 될까?

본관으로 쓰인 4번 홀 옆의 1,2,3 번 홀에서는 국내와 해외의 많은 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드문드문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그저 그런 제품들이 대다수 였다.

크기와 규모로만 승부 보는 회사들이 대다수 였고, 작지만 알찬 회사는 역시 많지 않았다.

2일차 비즈니스 세미나에서는 4개 분야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신북방정책/신남방정책/비즈니스 세법/아프리카-중동 투자

동시에 4개를 들을 수는 없어서 신남방정책이 열리고 있는 회의실을 찾았다.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가 주로 연구 되었고, 성공사례로 논의 되었다.

중앙아시아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발제자나 기업가는 딱히 눈에 뜨이지 않았다.

미국은 벌써 움직이고 있드만…

2일차 저녁 식사는 ‘한상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과 연결 되었다.

  • 북미-오세아니아-러시아-CIS
  • 중국-유럽-아프리카-중동
  • 일본-아시아-중남미

러시아는 한명도 오지 않았고, CIS 에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탄 에서 20명 정도가 방한하였다.

우즈베키스탄 누론 그룹의 아나톨리 김 회장의 발표 장면이다.

따님 아나스타샤 김 과 같이 오셨는데, 인상도 편안하고 말씀도 조곤 조곤 하고 좋았다.

참가자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우즈벡에서 보드카를 엄청나게 가져오셨다.

200명 이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3일차 세션이 끝나갈 때, 가시는 길에 드시라고 된장술 한병 선물해 드렸다.

막히지 않는 밸브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풍판매 대표 김정아 씨 발표 장면이다.

북한군 장교로 근무하다 남편과 함께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한 성공사례여서 응원의 박수가 저절로 나왔다.

[수풍 관련 블로그]

이번 대회 기간중 내 시선과 마음을 몽땅 훔쳐간 제품이다.

‘된장술’

증류주 방식인데, 맨 처음 발효과정의 효모를 우리네 전통 메주에서 나온 효모를 써서 된장 술이라 한다.

콩이나 원재료의 생산은 중국 연변 연길에서, 병 제조는 북한 나진 경제특구 에서, 판매 유통은 대한민국에서.

글자 그대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술’ 이라 부르고 싶었다.

이제 1년 정도 밖에 안되었다 하니, 앞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사회에도 기여 하시기를 바랬다.

3일차는 ‘한상&청년’ 이라는 주제로 취업 박람회가 오전에 열렸고, 오후에는 경제단체총회가 개별 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세계한인재단’ 박상원 총회장 (불운하게 돌아가신 박용만 선생의 후손 이시다) 의 부탁으로 세션에 참가하고, 원래 식순에도 없었는데 마지막에 10분 정도 발표도 하였다.

기독교 신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활동하기 때문인지, 사고가 매우 경직 되어 있고 세상을 보는 눈 또한 좁았다.

참가자들 직업이나 명함 또한 가지각색의 사장/회장/총장 으로 표기들은 되어 있지만, 박회장님의 선의와 재력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 하고자 하지 않을 까 염려 되었다.

Close Menu
Translate »